산자부, 경제자유구역 평가서 최우수 S등급
전국 9개 경자구역 중 유일하게 7년 연속 달성
혁신·미래 성장 동력 확보·독보적 FDI 눈길
2003년 ‘대한민국 1호’ 경제자유구역으로 출범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진가가 재확인됐다.
1일 인천경제청(청장 윤원석)에 따르면 산자부는 2024년 전국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에서 인천경제청을 최우수 S등급으로 평가했다.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 가운데 7년 연속 S등급을 달성한 곳은 인천경제청이 유일하다.
산업부는 지난 26일 제144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성과평가 결과를 최종 심의․의결했다.
최우수 S등급의 주인공은 인천·부산진해·경기·광주 경제자유구역에 돌아갔다.
인천경제청은 바이오산업 초격차 확대와 문화·웰니스시티 육성 등 체계적인 경영계획 수립, 투자유치·대형 프로젝트(단위지구) 실적 관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향후 20년의 미래상을 담은 ‘IFEZ 2040 비전’을 선포한 인천경제청은 이후 4대 전략(혁신성장 선도,바이오 초격차 확대,문화·웰니스시티 경쟁력 제고,지속가능경영)과 16개 실천 과제를 실행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산업 초격차 확대와 문화·웰니스시티 육성 등 핵심 과제를 주축으로 혁신과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인천은 지난해 ‘바이오 국가 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돼 국가 바이오산업을 견인하고 있다.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계해 혁신성장을 주도하고, 기업 연구개발 역량 강화, 블루바이오(마린유겐트 해양환경바이오 융복합연구소) 산업 확장 등으로 미래산업 지도를 새롭게 그리고 있다.
공항 경제권이란 강점을 활용해 인천공항 이용객과 수도권 배후 소비자를 타깃으로 K-콘랜드(K-Con Land) 프로젝트, 테르메 유치 등을 통해 문화강국·웰니스시티 인천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투자 유치 성과도 독보적이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4억 937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년 만에 올해 연간 목표액(6억 달러)의 82.3%를 달성한 것이다.
1분기에는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 2억5000만 달러, 티오케이첨단재료 2450만 달러 등 바이오와 첨단소재 제조 분야에서 FDI 신고가 잇따랐다.
2분기에는 해상풍력발전 기업 오스테드가 1억1960만 달러, 유통기업 코스트코코리아(청라점)가 6140만 달러를 각각 신고했다.
FDI는 투자 금액 1억원 이상, 외국인 투자 비율이 10% 이상인 경우에 해당하며 국내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인천경제청의 지난해 FDI 신고액은 6억584만 달러였으며, 누적 신고액은 159억9040만 달러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7년 연속 S등급이란 전무후무한 성과는 인천이 변화의 중심에서 혁신과 미래를 준비해 온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미래 산업과 첨단 인프라를 견고히 해 관문이 아닌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