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이로 한번에 다 가져가...처치 곤란 물량 쌓이는 ‘악성 미분양’ 통매각 현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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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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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미분양이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지방에서는 미분양 아파트를 통째로 매각하는 '묶음세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5117가구로, 2013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다.

이런 통매각 현상은 지방뿐만 아니라 서울 강서구와 강남권의 고급 주거시설에도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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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고개역 푸르지오 [사진 = 뉴스1 ]

반고개역 푸르지오 [사진 = 뉴스1 ]

다 지어놓고도 팔리지 않는 이른바 ‘악성 미분양’이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지방에서는 미분양 아파트를 통째로 매각하는 ‘묶음세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3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5117가구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5.9% 늘어난 수치로, 2013년 8월 2만6453가구 이후 11년7개월 만에 가장 많다.

악성 미분양은 전체 미분양 가운데서도 시장에서 소화가 어려운 재고로 간주돼 부동산 시장의 뇌관으로 꼽힌다.

지방에서는 완공된 아파트 단지가 통째로 공매 시장에 나오고 있다. 지난해 3월 입주를 시작한 대구 수성구 파동의 ‘수성레이크우방아이유쉘’은 전체 394가구 중 73%에 해당하는 288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은 끝에 통매각 매물로 나왔다.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이 단지 최초 입찰가는 1721억원이었으나 유찰이 거듭되며 현재 최저가는 1255억원까지 떨어졌다.

통매각 사례는 지방에만 머물지 않는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인근 ‘더트루엘마곡HQ’도 아파트와 상가 140여 가구가 한꺼번에 공매에 부쳐졌다. 최근에는 서울 강남권 고급 주거시설들까지 공매 시장에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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