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품는 BMW·로고 바꾼 아우디…"中시장 잡으려 현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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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의 '전기차 굴기'에 맞서 현지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아우디는 새로운 로고를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다가가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BMW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AI를 탑재한 신차를 공개할 예정이며, 폭스바겐은 AI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갖춘 중국 맞춤형 신차를 선보였다.

일본 도요타는 60년간의 현지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중국 시장에서의 안전한 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고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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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의 '전기차 굴기'에 맞서 잇달아 현지화에 공들이고 있다. 수십 년간 브랜드를 상징해온 로고를 없애는가 하면,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한 '맞춤형 전기차'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독일 아우디는 23일 중국 상하이 국제자동차산업박람회(상하이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맞춘 전략적 모델 라인업을 선보였다. 4개 링이 얽혀 있는 기존 로고 대신 'AUDI' 알파벳을 사용한 새로운 로고를 적용했다. 자부심이 강한 독일의 프리미엄 브랜드가 기존 로고를 없앤 것을 두고 상당히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아우디는 과거 중국 고위직 공무원들이 관용차로 자주 이용하면서 그동안 중국에서 '부'를 상징했다. 이 때문에 한때 부를 과시하려는 소비자들이 아우디를 선호한다는 얘기가 많았다. 이번 로고 변경은 이 같은 이미지를 벗고 중국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다가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날 행사장에서 올리버 칩세 BMW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말부터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인공지능(AI)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도 갈수록 줄어드는 중국 시장 점유율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중국 맞춤형 신차를 공개했다. 'ID. 에라(Era)' 'ID. 에보(Evo)' 'ID. 아우라(Aura)'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종과 세단 1종이다. 이들 차량은 현지 업체 FAW, SAIC 등과 합작해 개발됐으며 모두 AI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날 일본 도요타는 시종일관 중국 현지화를 강조했다. 발표자로 나선 리후이 도요타차이나 총경리는 "도요타는 지난 60년간 현지 주요 파트너들과 협력해 2000만명 이상의 중국 소비자에게 안전한 서비스와 차량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상하이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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