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 2010년 다듀 만나려 무작정 회사 찾아갔다 “인터폰에 대고 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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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딘딘은 딘딘’

유튜브 채널 ‘딘딘은 딘딘’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가수 딘딘이 데뷔 전 다이나믹듀오를 만나기 위해 소속사를 무작정 찾아가 인터폰에 대고 랩까지 했던 흑역사를 공개했다.

9일 딘딘의 유튜브 채널 ‘딘딘은 딘딘’을 통해 공개된 ‘오늘만큼은 둘보다 나은 셋(?) l [그르르갉 : 진대 토크] EP12. 다이나믹 듀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딘딘은 다이나믹듀오 개코, 최자와 데뷔 전부터 이어진 특별한 인연을 떠올렸다.

딘딘은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음악을 시작하려던 2010년을 회상했다. 어린 시절부터 다이나믹듀오의 음악을 좋아했던 그는 당시 두 사람이 소속된 아메바컬쳐 사무실을 직접 찾아갔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소속 가수들이 회사에 모여 음악을 만들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인터폰을 눌러 “오디션 보러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돌아온 답은 “오디션이 없다”는 말이었다.

여기서 포기하지 않았다. 딘딘은 “그때 인터폰에 대고 랩을 조졌다”며 “난 다이나믹듀오를 봐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돌발 랩을 들은 직원은 결국 문까지 열어줬다. 

사무실 안에서도 즉석 오디션은 계속됐다. 직원이 “해보세요”라고 하자 딘딘은 자리에서 랩을 했고, 직원은 리듬을 타며 “좋은데요”라고 반응한 뒤 데모 CD가 있으면 놓고 가라고 안내했다. 하지만 당시 딘딘에게는 준비한 CD조차 없었다.

더 큰 반전은 훗날 찾아왔다. 딘딘은 연예계에 데뷔한 뒤 당시 자신 앞에서 랩을 들어준 사람이 오디션 담당자가 아니라 회사의 회계 직원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개코와 최자는 “그 친구도 미안하니까 랩을 들어준 것”이라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랜 시간이 지나 자신이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다이나믹듀오와 한자리에 앉은 딘딘은 “형님들은 진짜 존경”이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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