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폴트옵션, 투자형 상품이 '기본' 원리금 보장은 '선택'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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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리더를 만나다]안윤철 삼성증권 연금본부 이사원리금 보장 중심의 디폴트옵션, 도입 취지 훼손은퇴자산, 글로벌 분산투자·정기 적립식 투자 바람직 등록 2026-10-05 오후 2:19:50 수정 2026-10-05 오후 3:31:07 가 가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손실 회피 성격의 원리금을 선호하는 가입자가 있을 수도 있으므로 기본적으로 투자형 상품을 디폴트로 선택하게 하되 가입자의 선택으로 원리금을 편입하게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안윤철 삼성증권 연금본부 담당 이사가 5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증권)안윤철 삼성증권 연금본부 담당 이사는 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현행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이 낮은 수익률로 방치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으나, 결국 원리금보장 상품으로 계속 운용되며 도입 취지를 훼손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안 이사는 “디폴트옵션 도입은 의미 있는 첫걸음이고, 아직은 제도가 정착해가는 과정에 있다”며 “제도 측면에서는 가입자가 보다 쉽게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상품 정보 제공과 가입 절차의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궁극적으로는 가입자가 자신의 투자성향과 투자기간에 맞는 자산배분 전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와 교육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퇴직연금 운용 전략에 대해서는 “은퇴자산은 투자기간이 길기 때문에 시장 변동에 따라 과도하게 매매하기보다 글로벌 분산투자와 정기 적립식 투자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수록 단기 시장 예측보다 자산배분 원칙이 중요하다. 투자 자산과 안전 자산을 균형 있게 운용하고, 연령과 은퇴 시점에 맞춰 위험 수준을 조정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변동성 확대 국면일수록 장기 투자 원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퇴직연금을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니라 고객의 은퇴자산을 장기간 관리하는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익률 측면에서는 글로벌 자산배분 관점에 기반한 포트폴리오 제안, 다양한 ETF(상장지수펀드) 및 펀드 라인업, 고객 투자성향에 맞춘 자산배분 솔루션이 강점”이라고 부연했다. 올해 2분기 공시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DC(확정기여)형과 IRP(개인형퇴직연금)의 실적배당형 수익률이 각각 56.03%, 48.23%를 기록하며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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