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법인 시장 개방, 과제는 ‘커스터디·신뢰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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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은 여전히 개인 투자자 중심이다. 지난 2025년 2월 금융위원회가 법인 시장 참여를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지만 세부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으면서 실제 법인 시장 참여는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글로벌 시장에서는 법인과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활발하다. 미국, 일본 등 주요국에서는 기관투자자와 법인이 디지털자산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시키며 새로운 자금 흐름을 만들고 있다. 글로벌 금융기관도 디지털자산 운용과 커스터디 사업을 확대하며 새로운 금융 질서 선점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국내에서도 법인 시장 개방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디지털자산 법인 시장 개방 컨퍼런스 현장 / 출처=IT동아 7월 23일 국회에서는 법인 시장 개방에 필요한 제도적 과제를 짚어보는 ‘법인 시장 개방과 안전한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학술 컨퍼런스’가 열렸다. 금융당국, 전통 금융권, 학계,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법인 시장 개방을 위한 제도적 과제와 안전한 디지털자산 금융 인프라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컨퍼런스는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과 안도걸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비댁스(BDACS),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디지털금융범죄대응연구소가 주관했다.이날 컨퍼런스에 참여한 안도걸 의원은 “법인 시장 참여는 유동성과 가격 발견 기능을 높이며 시장 안정성 및 신뢰를 뒷받침하는 인프라로, 디지털 결제 관련 산업 성장과 국내 기술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디지털자산을 안전하게 보관 및 관리하는 커스터디 체계가 구축되고, 이해상충 방지를 위한 내부 통제와 방어벽 규정, 위험 관리 기준 등 시장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과 신뢰가 조화를 이루는 디지털자산 제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출처=IT동아 “법인 시장 개방, 커스터디 제도화 선행돼야”주제 발표를 맡은 류홍열 비댁스 대표는 ‘디지털자산 법인 시장 개방 의의 및 커스터디 역할’을 주제로 법인 시장 확대에 필요한 커스터디의 역할과 제도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비댁스는 법인 고객을 위한 자산 보관, 스테이킹, 렌딩, 회계 리포팅, 리스크 관리 등 커스터디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인프라 기업이다.류홍열 대표는 “법인 시장 참여는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에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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