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트디셈버앤컴퍼니가 국내 증시 흐름에 따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비중을 조절하는 자문 솔루션 '한국ETF 국면대응'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ETF 국면대응은 자체 인공지능(AI) 투자엔진 '아이작(ISAAC)'이 코스피200과 섹터 ETF 데이터를 분석해 시장을 상승 또는 하락 국면으로 판단하고, 이에 맞춰 섹터 ETF와 채권 ETF 비중을 조절하는 서비스다.
상승 국면에서는 섹터 ETF 비중을 늘려 수익 기회를 추구하고, 하락 국면에서는 채권 ETF 비중을 확대해 변동성에 대응한다. 단기적인 주가 등락보다 일정 기간 지속되는 시장 방향성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투자자는 공격투자형·성장투자형·균형투자형·안정투자형 등 4가지 투자 성향과 1~10단계의 리스크 레벨을 설정할 수 있다. 아이작은 투자 성향과 투자금액, 리스크 레벨, 시장 상황을 반영해 최대 14개 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공격투자형 투자자가 리스크 레벨 10을 선택하면 상승 국면에는 섹터 ETF를 최대 100% 편입하고, 하락 국면에는 채권 ETF 비중을 최대 80%까지 확대하는 방식이다.
정기 리밸런싱은 매월 한 차례 진행한다. 시장 국면이 바뀌면 추가로 비중을 조정하며, 국면이 유지되더라도 유망 섹터 분석 결과를 반영해 ETF 구성을 변경한다.
서비스는 핀트 앱의 'AI투자' 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위탁계좌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새로 개설하거나 다른 금융사의 ISA를 이전해 가입할 수 있다. 최소 운용금액은 100만원, 추천 운용금액은 500만원이며 수수료는 월 0.064%다.
핀트의 총 운용자산은 지난 6월 기준 약 5666억원으로, 2023년 말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 대표는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수록 투자자가 직접 시장의 국면을 읽고 대응하기는 더욱 어려워진다”며 “이번에 선보인 '한국ETF 국면대응' 솔루션은 투자자가 시장 흐름을 판단하고 투자 비중을 조절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AI 투자엔진으로 자동화한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세분화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자문·일임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며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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