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놀라운 방망이로 ‘FA 3수’에 도전 중인 코디 벨린저(30, 뉴욕 양키스)가 장쾌한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뉴욕 양키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양키스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벨린저는 시즌 8호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벨린저는 1회 제이콥 디그롬에게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리며 몸을 풀었다. 이후 벨린저는 1-3으로 뒤진 7회에는 우중간 담장을 넘는 추격의 1점포를 터뜨렸다.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디그롬은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9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한가운데 던졌고, 벨린저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이 홈런은 뉴욕 양키스 승리의 발판이 됐다. 뉴욕 양키스는 8회 애런 저지의 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9회 제이슨 도밍게스가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이겼다.
맹타를 휘두른 벨린저는 이날까지 시즌 44경기에서 타율 0.264와 8홈런 29타점 26득점 43안타, 출루율 0.333 OPS 0.806 등을 기록했다.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분명 아직 FA 3수를 논할 성적은 아니다. 하지만 이는 벨린저가 지난 4월에 크게 부진했기 때문. 벨린저의 이달 성적은 최우수선수(MVP)급이다.
벨린저는 이달 열린 16경기에서 타율 0.353 출루율 0.417 OPS 1.063 등으로 펄펄 날고 있다. 뉴욕 양키스가 원하던 벨린저의 모습.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지난 3월과 4월 기록한 타율 0.204 출루율 0.281 OPS 0.638과는 비교가 어려운 성적. 뉴욕 양키스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
특히 벨린저는 지난 19일 뉴욕 메츠와의 서브웨이 시리즈에서 극적인 만루홈런으로 팅 승리를 이끌며 뉴욕 양키스의 영웅이 됐다.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벨린저는 현재 FA 3수 중이다. 오는 2026시즌에는 선수 옵션이 있기 때문. 이 기세를 시즌 끝까지 이어갈 경우, 2026시즌 선수 옵션이 실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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