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폭격 날아드는 러 물류창고로 내몰려”…북한 여성들의 위험한 외화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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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드론 폭격 날아드는 러 물류창고로 내몰려”…북한 여성들의 위험한 외화벌이 러 전자상거래업체 창고 피격 9명 사망당국, 사망자 국적 명확히 밝히지 않아유엔보고서 “러 군수공장도 北 노동자”러시아 구인난 속 북한 인력 도입 적극 9월 7일 수송 차량이 북한과 러시아 사이의 다리를 건너고 있다. TASS연합뉴스 북한이 러시아와의 밀착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외화 벌이에 투입된 북한 여성 노동자들이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공격 위험에 직면한 것으로 파악됐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인명 피해 위험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인력 파출을 통해 제재를 회피하고 정권의 핵심 통치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고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안전지대 없어진 러시아 공장… 북한 여성들 공격에 노출남한 정보 당국 및 유관 기관에 따르면, 올해 여름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공격을 받은 러시아 최대 이커머스 업체 ‘와일드베리스(Wildberries)’ 물류창고 중 최소 한 곳 이상에 북한 여성 노동자들이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수십 곳의 창고가 타격을 입어 최소 9명이 사망하고 대형 물류기지 상당수가 마비됐으나, 러시아 당국은 사망자 국적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현지 구직 사이트에는 와일드베리스 물류창고 내 한국어 통역사를 모집하는 공고가 계속해서 올려지고 있다. 이는 북한 인력이 타격 위험 속에서도 현장에 계속 배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다국적 제재 심의팀(MSMT)’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노동자들은 단순 물류창고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드론 생산 공장 등 전쟁 물자 생산 시설에도 직접 동원되고 있다.체제 자금 8억 달러의 출처… “수입 90% 몰수”김정은 정권이 위험을 무릅쓰고 인력을 계속 송출하는 핵심 동기는 단연 ‘재정적 이득’이다.현재 러시아 내 북한 노동자는 1만 5000명에서 3만 명 수준으로 추산되며, 연평균 7500달러(약 1000만 원) 상당을 벌어들인다. 이는 중국 파견 노동자 수입의 최대 5배에 달한다.탈북 노동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이들 수입의 최대 90%를 차압한다. MSMT는 이를 통해 북한이 지난해에만 최대 8억 달러(약 1조 1000억 원)를 벌어들여 핵·미사일 개발 자금으로 전용했다고 밝혔다.과거 러시아 건설 현장 중심의 남성 인력 위주에서 최근에는 농장, 섬유, 식품 가공, 물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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