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해리포터’, 3만명 경쟁 뚫은 새 삼총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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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시리즈 ‘해리 포터’에 캐스팅된 배우들. 왼쪽부터 아라벨라 스탠턴, 도미닉 매클로플린, 알라스테어 스투트. HBO 제공

TV 시리즈 ‘해리 포터’에 캐스팅된 배우들. 왼쪽부터 아라벨라 스탠턴, 도미닉 매클로플린, 알라스테어 스투트. HBO 제공
영국 작가 조앤 K 롤링의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의 TV 시리즈에 캐스팅된 아역 배우 3명이 공개됐다.

미국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케이블 채널 HBO의 신작 TV 시리즈 ‘해리 포터’에 배우 도미닉 매클로플린(해리 포터), 아라벨라 스탠턴(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알라스테어 스투트(론 위즐리)를 각각 캐스팅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선발된 배우들은 주요 작품에 출연한 적이 거의 없는 신예다. 스탠턴의 경우만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공연된 ‘마틸다: 더 뮤지컬’에서 마틸다 역을 맡은 바 있다. 제작사 측은 “우리의 해리와 헤르미온느, 론을 찾게 돼 기쁘다”며 “특별한 배우 세 명의 재능은 정말 놀랍다. 그들이 함께 펼칠 마법을 세계가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리즈는 지난해 가을 공개 캐스팅을 시작했다. 3만 명이 넘는 배우가 오디션에 지원했다. 신작 촬영은 올 여름 시작돼 내년 HBO 채널의 스트리밍 플랫폼에 공개될 예정이다.

1997년 처음 출간된 장편소설 ‘해리 포터’는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다.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총 8편으로 제작됐던 영화에서 주인공을 맡았던 영국 배우 대니얼 래드클리프와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도 스타가 돼 큰 인기를 끌었다.

이호재 기자 ho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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