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걸리면 간다…LG 박동원, 3경기 연속 홈런 날리며 반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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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동원. 사진제공|LG 트윈스

LG 박동원. 사진제공|LG 트윈스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LG 트윈스 박동원(35)이 3경기 연속 대포를 날리며 반등에 나섰다.

박동원은 28일 사직구장서 열린 2026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4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팀은 5-8로 졌지만, 박동원의 최근 물오른 타격감은 이날 경기에서도 크게 빛났다.

1회초 첫 타석서 내야 땅볼로 물러난 박동원은 4회초에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사직구장 왼쪽 담장을 넘겼다. 팀이 0-5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 롯데 선발 김진욱의 시속 146㎞ 직구를 잡아 당겨 비거리 120m의 대형 홈런을 만들었다.

박동원은 롯데와 주중 3연전서 매 경기 홈런포를 날렸다. 26일 경기에선 제레미 비슬리를 상대로, 27일 경기에선 나균안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겼다. 3경기에서 모두 선발투수를 상대로 홈런포를 터트렸고, 홈런의 영양가 역시 만점이었다.

LG 박동원. 뉴시스

LG 박동원. 뉴시스

박동원은 올 시즌 개막전서 3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출발을 했다. 그러나 4월 들어 타격감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4월 한때 0.205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일발장타가 있는 박동원의 타격감이 저조한데다 홍창기, 오지환, 신민재 등 다른 주전들의 타격 부진까지 겹치면서 LG 타선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상위권에 줄곧 머물렀지만, 승리를 챙기는 과정에서도 답답한 팀 공격력은 계속 이어졌다.

이 때문에 롯데와 주중 3연전은 박동원 개인은 물론, LG에게도 큰 소득이 있는 경기였다. LG는 28일 경기를 내줬지만, 앞선 두 경기를 모두 잡으며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무엇보다 주포 박동원이 장타력을 앞세워 타격감을 회복했다는 점이 매우 긍정적이다. 박동원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64, 3홈런, 8타점 등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0.252까지 끌어올렸다.

LG는 29일부터 잠실구장서 상승세에 오른 KIA 타이거즈를 상대한다. 6연승을 올리고 있는 KIA는 현재 KBO리그 팀 가운데 공수 흐름이 가장 좋은 팀이다. 답답한 공격력을 안고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던 상황. 박동원의 ‘한방’ 능력이 돌아온 LG가 좋은 흐름 속에서 주말 홈 3연전을 맞이하게 됐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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