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주가가 강세다. 계열사인 동서식품이 주요 인스턴트 커피와 커피믹스, 커피음료의 제품 출고가를 인상한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오전 9시48분 현재 동서는 전날 대비 900원(3.68%) 상승한 2만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이후 한때 주가는 2만56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동서는 동서식품을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이 회사 지분을 50% 보유하고 있다.
앞서 동서식품은 오는 30일부로 주요 제품들의 출고 가격을 평균 7.7% 올린다고 밝혔다. 동서식품의 가격 인상은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당시 회사는 맥심과 카누 등의 제품 출고가를 평균 8.9% 올렸다.
맥심 모카골드 등 커피믹스 제품과 카누 아메리카노 등 인스턴트 원두커피는 평균 9% 오른다. 맥심 티오피와 맥스웰하우스 RTD(Ready To Drink) 등 커피 음료는 평균 4.4% 인상된다.
사측은 커피 원두 등 원재료 값 상승, 최근 수개월간 이어진 원·달러 환율 상승 등 여파로 출고가를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