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스탠드오일(STAND OIL)의 인도네시아 두 번째 플래그십 매장을 지난 27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2호 플래그십은 수라바야 최대 규모 복합 쇼핑몰인 툰중안 플라자에 들어섰다. 툰중안 플라자는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의 유입이 끊이지 않는 랜드마크다. 몰 내에서도 유동 인구가 특히 많은 TP플라자 3·4번 광장 교차 구역 중심부를 꿰차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스탠드오일은 간결한 디자인과 실용성, 합리적인 가격대를 앞세워 국내외에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가방 브랜드다. 지난해 자카르타 센트럴파크몰에 오픈한 1호 플래그십의 흥행에 힘입어 인도네시아 현지 유통 거점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2호점 개장과 동시에 올해 봄·여름(SS) 시즌 주력 상품인 브리지백의 다수 컬러가 품절됐고, 초도 물량은 오픈 하루 만에 조기 소진돼 리오더가 진행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플래그십 오픈에 앞서 두 차례 진행한 팝업도 흥행했다. 2차 팝업의 월간 매출은 1차 대비 50% 이상 늘었다. 현지 패션 브랜드 평균 매출 신장률의 10배에 달하는 수치라는 설명이다.
크림은 K패션 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스탠드오일의 성공에는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인프라를 전담하는 ‘IPDT’(Intellectual Property Distribution) 사업부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이 사업부는 최적의 공간을 확보하는 것부터 국제 물류, 인테리어 시공, 현지 결제 및 고객 서비스(CS) 전반을 케어해준다. 브랜드가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높은 고정비와 현지 관리 리스크도 전담한다.
크림과 함께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중소 브랜드들의 해외 매출 연평균 신장률은 3년 전 IPDT 사업부가 출범한 이래 현재까지 매년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크림 관계자는 “스탠드오일 수라바야 2호점 오픈은 K패션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거점을 넓혀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동남아 리테일 네트워크 확장을 가속화해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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