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 항생제 신약 ‘텔라세벡’ 국내 독점 판매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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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 항생제 신약 ‘텔라세벡’ 국내 독점 판매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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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이 큐리언트와 텔라세벡의 국내 공급, 유통, 판매에 대한 의향서를 체결하며, 텔라세벡의 국내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하게 되었다.

또한, 큐리언트의 항암제 Q901과 Q702에 대해서는 동구바이오제약이 한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우선협상권을 부여받았다.

텔라세벡은 결핵, 부룰리궤양, 한센병 치료를 목표로 하는 항생제로, 현재 미국과 아프리카 임상2a 시험을 종료하였으며, 향후 FDA 신약허가를 받을 경우 우선검토바우처(PRV)를 획득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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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왼쪽)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와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이사. 사진=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왼쪽)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와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이사. 사진=동구바이오제약

동구바이오제약은 신약개발회사 큐리언트와 텔라세벡의 국내 공급, 유통, 판매에 대한 내용이 담긴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큐리언트의 최대주주인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의향서에 따라 텔라세벡의 국내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한다. 큐리언트는 판매용 제품을 공급하는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큐리언트의 항암제 Q901과 Q702에 대해서는 동구바이오제약이 한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우선협상권을 부여받는 내용이 포함됐다.

텔라세벡은 결핵, 부룰리궤양, 한센병 치료를 목표로 하는 항생제다. 큐리언트가 지난해 세계적인 비영리 결핵 연구기관인 TB 알리언스에 기술 이전한 신약이다. 큐리언트는 2010년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이 물질을 도입했다. 이후 큐리언트는 2015년 미국 임상1상 시험을 시작으로 2019년 미국과 아프리카 임상2a 시험을 종료했으며, 임상2a시험 결과는 NEJM에 게재됐다.

큐리언트는 텔라세벡이 부룰리궤양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허가를 받으면 발급되는 우선검토바우처(PRV)에도 주목하고 있다. PRV는 FDA의 신약 심사 기간을 기존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할 수 있는 바우처다. 텔라세벡의 허가로 인해 발급되는 PRV의 수취 권리는 큐리언트가 보유하고 있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이번 양해각서는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는 신약개발사와 제약사가 어떻게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동구바이오제약과 함께 감염병 대응 최신 항생제 뿐 아니라 첨단 항암제들도 국내 출시 전략을 조기 수립해 국내 환자들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제약사인 동구바이오제약과 신약개발사인 큐리언트는 상호 보완을 통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최대주주로서 큐리언트의 신약개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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