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자리만 깔아주면 30만원 드려요”…여의도 ‘불꽃 명당’ 거래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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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자리만 깔아주면 30만원 드려요”…여의도 ‘불꽃 명당’ 거래 기승 불꽃축제 앞두고 중고거래 앱 시끌‘4인 자리 40만원에 판매’ 제안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 모습. [이승환기자]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의 이른바 ‘명당’을 돈을 받고 대신 맡아주는 거래가 온라인상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원 자리를 미리 선점한 뒤 수십만원에 넘기거나 직접 줄을 서고 돗자리까지 깔아주는 ‘자리잡기 대행’까지 등장했다.3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오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을 앞두고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관람 명당을 대신 확보해주겠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실제 당근에는 여의도 한강공원 ‘4인 명당 자리’를 4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오후 5시까지 자리를 맡아주면 3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게시물에는 무려 99명이 지원했다. 이 밖에도 3만9000~5만원을 제시하며 불꽃놀이가 잘 보이는 자리를 대신 잡아달라는 구인글이 등장했다.불꽃축제는 별도의 입장권 없이 여의도 한강공원 등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매년 치열하다. 올해는 단순히 자리를 미리 선점하는 것을 넘어 돈을 받고 대신 자리를 맡아주는 대행 거래로까지 번진 셈이다. 2026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이틀 앞둔 3일 여의도 한강공원에 자리선점 자제를 요청하는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뉴스1] 서울시는 중고거래 플랫폼에 불꽃축제 티켓이나 자리 거래 관련 게시물을 차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고나라와 당근 등에 티켓이나 자리 거래 게시물을 자제해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내 차단을 요청했다”고 말했다.세계불꽃축제 운영사무국도 중고거래 플랫폼에 초청석 티켓 관련 게시물 삭제와 모니터링을 요청하고 자체 감시에 나섰다. 관련 게시물이 확인되면 플랫폼 측에 별도로 조치를 요청하고 있다.문제는 이 같은 조치가 법적 강제력이 없는 권고 수준이라는 점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가 법적으로 적극 단속할 권한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현장에서는 돗자리 등을 이용한 자리 선점과 관련해 계도 차원의 현수막을 게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을 앞둔 2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시설물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법조계에서는 공공장소를 사적으로 점유해 거래하는 행위에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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