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 ‘홈런왕’ 최정이 KBO 리그 최초 통산 500홈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정은 지난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서 1회초 첫 타석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통산 498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500홈런 고지까지 단 2개만을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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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 최정.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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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을 앞두고 허벅지 부상으로 뒤늦게 시즌을 시작한 최정은 시즌 첫 경기였던 5월 2일 잠실 LG전 복귀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날리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이후 출장한 3경기만에 홈런 2개를 추가했다.
최정은 이미 역대 KBO 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다. 2024시즌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인 이승엽(전 삼성) 두산베어스 감독의 467홈런을 넘어섰다. 박병호(삼성·412개), 최형우(KIA·400개)와 같은 전설적인 타자들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역대 최초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시즌 홈런 1위 3차례 등 KBO 리그 홈런 관련 각종 기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최정은 앞으로 홈런 2개를 더하면 KBO 리그 역사에 또 한번 자신의 이름을 새기게 된다.
최정은 “500홈런 기록을 의식하지 않는다”라면서도 “나는 안타와 홈런을 쳐야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당연히 더 자주 홈런을 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