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어서 굶어도 해외여행은 못 참아요”…불경기 소비 풍경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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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소비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소비자들이 생필품 소비를 줄이는 반면, 여행 관련 지출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권과 택시 결제액은 20.7% 증가했으며, 여행과 숙박 부문에서도 5.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는 쿠팡이 카드 결제 금액 점유율을 64%로 높이며 독주 체제를 강화하는 반면, 다른 주요 온라인 쇼핑몰의 결제액은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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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맞아 북적이는 공항. 자료사진. [사진출처 = 연합뉴스]

설연휴 맞아 북적이는 공항. 자료사진. [사진출처 = 연합뉴스]

올해 1분기 소비심리 악화 속에 생필품 소비를 줄인 소비자들이 여행에는 아낌없이 지갑을 연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데이터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가 집계한 1분기 업종별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 데이터를 보면 명품 결제액이 지난해 1분기 대비 19.0%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도서·티켓(-14.3%), 식료품(-9.0%), 뷰티·헬스케어(-4.9%), 영상·음악(-3.4%) 등의 지출이 일제히 줄었다.

반면에 항공권·택시에 대한 결제액은 20.7%, 여행·숙박 부문은 5.5% 각각 늘었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 구매엔 인색하면서도 여행과 관련한 소비 심리는 비교적 관대했던 셈이다.

유통채널별로 보면 백화점·면세점에서의 결제금액은 4.3% 늘었으나 온라인쇼핑과 마트·편의점은 각각 9.5%, 2.0%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온라인쇼핑에서는 쿠팡의 지배력 강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지난 3월 기준 쿠팡의 카드 결제 금액 점유율은 64%로 지난해 같은 달(58%)보다 6%포인트 높아졌다.

G마켓(지마켓·9→5%), 11번가(7→6%), SSG닷컴(쓱닷컴·6→5%), 옥션(3→2%) 등은 일제히 결제액이 줄었다. 주요 온라인쇼핑몰 중에선 알리익스프레스만 2%에서 3%로 소폭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소비 침체 등의 여파로 온라인쇼핑몰에 대한 결제액이 10% 가까이 감소한 와중에도 쿠팡은 거래액을 늘리며 지배력을 더 공고히 했다는 분석이다.

CJ올리브영과 아모레퍼시픽, 애터미, 에이피알(APR), 이니스프리, 화해 등 6개 기업이 포함된 뷰티·헬스케어 업종에서는 올리브영이 독주 체제를 강화했다. CJ올리브영은 전체 결제액의 67.3%를 차지하기도 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월간 사용자 수도 지난 3월 기준 688만명으로 메이크업·화장품 부문에서 9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10대 이하부터 60대 이상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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