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다고 ‘명작’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미술작품 거래의 경제학 [아트마켓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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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시장에서 '리저브(예약)'는 작품에 대한 구매 의사를 나타내는 상태를 의미하지만, 법적으로 거래 계약이나 소유권을 묶는 효력은 없으며, 단지 관심을 가진 다른 컬렉터가 있다는 신호일 뿐이다.

갤러리는 작품에 리저브가 걸리면 해당 작품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의 정보를 내부적으로 정리하여, 거래 이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판매 우선순위를 정한다.

특히 고가 작품의 경우, 기관과의 협의 중이라는 말은 개인 컬렉터보다 기관에 우선적으로 판매할 가능성을 나타내며, 이는 작가의 커리어와 작품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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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저브 상태 작품의 의미는
미리 ‘찜’한 고객 있음을 의미
선착순 아닌 신뢰 관계 우선
정해진 순서 따라 구매 기회
고가 작품은 ‘기관 리저브’로
개인 구매 전략적 회피하고
미술관 소장 최우선 고려키도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프리즈(Frieze) 서울’ 전경. 프리즈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프리즈(Frieze) 서울’ 전경. 프리즈

“이 작품은 지금 리저브(예약) 상태입니다.”

아트페어나 갤러리 전시장에서 작품 앞에 서 있다 보면 종종 이런 말을 듣게 된다. 만약 그 작품에 대한 구매 의사가 있는 사람이 처음 이 말을 듣는다면 대개 실망할 것이다. 누군가 이미 예약해둔 작품이라면 더 이상 손댈 수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술시장에서 리저브는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예약과는 다른 의미다. 즉, 미술시장에서 통용되는 리저브는 거래 계약이 아니다. 법적으로 작품을 묶어두는 효력도 없다. 단지 ‘다른 컬렉터가 구매 의사를 먼저 밝혔다’는 상태 표시일 뿐이다. ‘찜’ 같은 개념이지만 백화점에서 명품 브랜드 가방을 예약 구매하는 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결제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작품의 소유권은 여전히 갤러리에 있고, 예약을 했다고 해서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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