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역사 현안 대응 약화”…동북아재단 연구위원들, 통폐합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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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 마련된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 2026.2.22 뉴스1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들이 역사 관련 교육부 소관 기관을 통합하려는 정부 방침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이들은 6일 비상대책모임(연구위원 모임) 명의로 ‘역사·영토(독도 등) 현안 대응 기능을 약화하는 통폐합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는 동북아역사재단과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고전번역원 통합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교육부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상정 및 관련 법률 개정 등 후속 절차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정부는 지난달 3일 관계 부처 합동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을 통해 동북아역사재단 등 세 기관을 가칭 ‘한국학역사고전연구원’으로 통합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앞서 국내외 85개 학회·연구소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이 통합안을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연구위원 모임은 “유사·중복 기능의 일원화와 공공기관 운영의 효율화가 그 명분이라지만 이 방침은 재단의 설립 목적과 법적 성격, 그리고 한국이 직면한 역사·영토(독도 등) 현안의 성격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들은 먼저 “세 기관은 ‘유사·중복 기관’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동북아시아의 역사문제 및 독도 관련 사항에 대한 장기적·종합적 연구·분석과 체계적·전략적 정책개발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인데 비해,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한국학 진흥과 후속세대 교육을, 한국고전번역원은 한문 고전의 정리와 번역을 목적으로 한다는 것. 이들은 “세 기관은 설립 목적과 연구 대상, 수행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지적했다.연구위원 모임은 또 “역사·영토(독도 등) 현안 대응은 전담 기관이 상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일협정 청구권 문제, 일본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등 역사 현안은 시대와 국제 정세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형태로 제기되는 특성이 있고, 이러한 사안에는 발생 즉시 관련 사실과 쟁점을 분석하고 대응 논리를 제시할 수 있는 상시 조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특히 “한국의 영토주권과 직결된 독도 연구·정책 및 대외 홍보 기능은 국가 차원의 전문성과 책임성 속에서 지속적으로 수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단이 통합기관의 한 부서로 편입될 경우 독도 관련 연구 기능과 전문 인력의 약화를 수반할 뿐 아니라 독도 교육·홍보 기능의 일관성까지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이들은 또 “역사·영토 이슈의 전문 연구 인력은 다국어 사료의 해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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