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땐 이순신 트집잡더니…나고야 선수촌 앞에 도요토미 히데요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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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사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도쿄 땐 이순신 트집잡더니…나고야 선수촌 앞에 도요토미 히데요시 등장 업데이트 : 2026.09.15 18:01 닫기 15일 아시안게임 선수단 크루즈 숙소 입항식에 등장한 일본 역사적 인물들. [AFP 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크루즈 선수촌으로 쓰이는 대형 여객선의 접안을 기념하는 식전 공연에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등장해 논란이 예상된다.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일본 나고야 긴조항에서 열린 ‘코스타 세레나호’ 접안 기념 식전 공연 무대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 일본 전국시대를 상징하는 세 인물인 ‘나고야 삼걸’이 올랐다.이들은 전국시대를 거쳐 일본을 통일한 세 인물로, 모두 현재의 아이치현 일대에서 태어났다. 아이치현과 나고야시가 관광·문화 콘텐츠로 적극 활용하는 지역의 대표 상징이기도 하다.공연 자체의 메시지에는 정치적으로 문제가 될 대목이 없었으나, 도요토미라는 인물이 등장했다는 데 이목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도요토미가 1592년 조선을 침략해 일으킨 임진왜란은 7년간 이어졌고, 전란에 명나라까지 참전하면서 동아시아 전체가 흔들린 바 있어서다.더욱이 이 행사가 열린 무대 코스타 세레나호는 임진왜란의 영향을 받은 나라를 포함해 선수단들이 이번 대회 기간 머무르는 선수촌이기도 하다.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는 식전 공연이 끝난 뒤 “이번 아시안게임은 아시아 최대의 평화와 스포츠 축제”라고 치켜세웠다.자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 인물을 앞세우는 것이 어색한 일은 아니나, 아시아의 화합을 내건 대회의 성격을 고려하면 인물 선정에 좀 더 세심함이 필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앞서 지난 2021년 개최된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한국 선수단은 도쿄 시내 선수촌 외벽에 “신에게는 아직 5000만 국민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건 바 있다.이는 이순신 장군이 선조에게 올린 장계의 ‘상유십이’(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를 본뜬 문구였다. 일본 언론이 정치적 메시지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극우 단체가 선수촌 앞에서 시위를 벌이자 우리 선수단은 결국 현수막을 철거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단 숙소인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가 15일 일본 나고야항에 정박해 있는 모습. [연합뉴스] 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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