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갔던 내 베트남 신부, 베트남 신랑을 데려와 살더라 [신짜오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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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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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짜오 베트남 - 316] 저는 베트남에서 잠시 체류한 경험이 있습니다.

국제결혼 시장에서는 한국인 여성과 베트남 남성이 결혼하는 비중이 높은 데에는 착시현상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한국 국적을 취득할 의향으로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뒤 국적 취득 후 이혼 절차를 밟고 베트남 남성과 재혼하는 베트남 출신 한국인 여성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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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수도 하노이 전경. <연합뉴스>

베트남 수도 하노이 전경. <연합뉴스>

[신짜오 베트남 - 316] 저는 베트남에서 잠시 체류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문인지 몰라도 주변에 베트남 여성과 결혼하신 한국분들을 좀 알고 있습니다. 미디어를 통해 공개되는 사연만 보더라도 한국인 남성-베트남 여성 커플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면을 살펴보면 좀 다른 통계도 눈에 띕니다. 오늘은 베트남 국제결혼을 중심으로 몇 가지 통계를 함께 살펴봅니다. 일단 베트남을 포함한 국제결혼은 이제 어엿한 한국 결혼의 한 갈래로 자리를 잡은 모습입니다. 작년 결혼한 부부 10쌍 중 1쌍이 다문화 부부이기 때문입니다.

통계청이 내놓은 ‘2023년 다문화 인구 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 건수는 총 2만 431건으로 전년보다 17.2%나 증가했습니다. 전체 혼인에서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9.1%에서 지난해 10.6%로 1.5%포인트 늘었습니다. 결혼하는 커플 1만 쌍 중 1060쌍의 커플이 다문화 혼인을 했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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