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30세이브에도 만족없다…SSG 수호신, 고우석의 터널링+다케다의 데스볼 습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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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조병현(오른쪽)은 지난해 커리어하이에 만족하지 않는다. 올해 동료의 다양한 노하우를 접하며 더 위력적인 공을 던지려고 한다. 뉴시스

SSG 조병현(오른쪽)은 지난해 커리어하이에 만족하지 않는다. 올해 동료의 다양한 노하우를 접하며 더 위력적인 공을 던지려고 한다. 뉴시스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조병현(24·SSG 랜더스)이 한 단계 더 성장하려고 한다.

조병현은 지난해 정규시즌 69경기에 등판해 5승4패30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60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썼다. 데뷔 첫 30세이브를 수확하며 눈도장을 찍었고, 한국 야구대표팀에 선발돼 지난해 11월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에 출전했다. 지난달에는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나서 강력한 투구를 선보였다.

조병현은 국제대회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2026 신한 SOL KBO리그’서 강력한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그는 16일까지 정규시즌 6경기에 나서 3세이브, ERA ‘제로(0)’를 마크했다. 체력적으로 부침은 없다는 듯 꾸준히 좋은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평소보다 일찍 시즌을 시작해서 걱정되지만, 꾸준히 보강 운동을 하며 시즌 끝까지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려고 한다”고 몸 상태를 밝힌 조병현은 “WBC서 유명한 선수들을 상대하며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더 많이 성장해야 한다는 동기부여도 가득하다”고 말했다.

조병현은 지난해 활약이 반짝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려고 한다. 더 위력적인 투구를 하기 위해 발전을 꾀했고, 대표팀과 소속팀 동료의 투구서 힌트를 얻었다.

SSG 조병현은 지난해 커리어하이에 만족하지 않는다. 올해 동료의 다양한 노하우를 접하며 더 위력적인 공을 던지려고 한다. 뉴시스

SSG 조병현은 지난해 커리어하이에 만족하지 않는다. 올해 동료의 다양한 노하우를 접하며 더 위력적인 공을 던지려고 한다. 뉴시스

조병현은 대표팀서 고우석(28·디트로이트 타이거즈)과 터널링에 대한 많은 얘기를 나누며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고)우석이 형과 시즌을 준비하는 방법과 타자와 승부하기 편한 투구를 물어봤다”며 “터널링에 대해 많이 얘기했는데, 올해 잘 활용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조병현은 소속팀 동료인 다케다 쇼타(33)에게도 질문하는 열의를 보였다. 그는 다케다가 던지는 슬라이더의 한 종류인 데스볼을 손에 익히려고 한다. 조병현은 “내가 가진 구종들이 대부분 패스트볼 계열”이라며 “종슬라이더의 한 종류인 데스볼을 다케다에게 배우려고 한다. 올해는 쉽지 않겠지만, 완벽할 수 있도록 연습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SSG는 지난해 조병현, 노경은(42), 이로운(22) 등이 활약하며 구원진 ERA 전체 1위(ERA 3.36)를 기록했다. 올 시즌도 16일까지 구원진 ERA 전체 2위(ERA 3.33)로 강력한 불펜의 힘을 선보이고 있다. 조병현이 끝까지 투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SSG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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