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48)이 2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방송 최초로 집을 공개했다.
백지영은 시청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메인PD의 간절한 눈빛에 집 공개를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백지영은 데뷔 25년 만에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방송 최초로 자신의 60평 저택을 공개한 것이다.
백지영 하우스는 복도를 지나가면 탁 트인 거실이 나오고 거실에는 대형 TV 대신 책이 가득했다.
거실 옆으로는 백지영의 식탁과 주방이 있었다. 먹는 것에 진심인 백지영답게 주방 쪽은 깔끔하게 정돈된 상태였다.
주방 맞은 편에는 화려한 옷방이 자리잡고 있었다.
백지영은 “통풍 환자, 밥 대신 과자를 먹는 사람을 위해 요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평소 배달음식만 먹는 은지원이 안타까워 직접 집밥을 만들어 먹이고자 했던 백지영은 은지원에게 집 구경을 하라고 해놓고는 다급하게 “내 옷방은 보지 마”라고 소리쳤다.
은지원이 “백지영 속옷이 다 나와있을 것”이라고 하자 백지영은 당황하며 하우스 투어를 종료했다.
한편 백지영은 젝스키스 은지원의 연애사에 궁금증을 드러냈다.
12년 차 돌싱인 은지원은 “돌싱이 된 후 연애를 아예 안 한 건 아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연애 경험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살면서 연애 경험은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라며 “연애를 한 번 하면 3, 4년씩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을 만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밝혔는데, 이에 백지영은 “은지원을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이 많았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은지원은 “없었다”면서 “그럴 수는 있는데 교류가 없었다. 폐쇄적으로 살았다. 난 돌아다니지를 않는다”고 답하며 자신의 평소 생활 습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백지영은 은지원을 향해 “너 되게 깔끔한 남자다”라는 얘기를 해줬고, 은지원은 “나보다 더 깔끔한 건 서진이다. 백두산 천지 같은 애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