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증권이 개발자 집중 채용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연내 조직 규모를 50% 이상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넥스트증권은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플랫폼 론칭을 앞두고 개발자 집중 채용에 돌입했다"며 "△서버 개발, △프론트엔드 개발, △ERP 개발, △중계 서버 개발 등 주요 테크 직군 인력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넥스트증권은 최근 주요 사업 본격화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연내 신규 AI 플랫폼 사업에 나선다. 내년 상반기엔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정식 출시가 목표다. 매매 기능에 집중된 있던 기존 MTS를 벗어나 콘텐츠·플랫폼·매매 기능이 통합된 새로운 금융 투자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사무실 규모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플랫폼 조직을 확대하고 새 서비스 개발을 위해 조직 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다음달 중 서울 여의도동 Three IFC 에 위치한 사무실을 추가 확장할 계획이다.
넥스트증권 관계자는 "국내외 빅테크·핀테크 기업에서 활약한 인재들을 영입해 1차 조직 구성을 마쳤고, 플랫폼 개발을 위한 테크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며 "기술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했다.
최홍민 넥스트증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넥스트증권은 레거시 제약 없이 AI 중심으로 아키텍처를 처음부터 설계할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라며, "증권사의 틀을 깨고 테크와 금융이 결합된 영향력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은 개발자라면 지금이 합류할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