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턱 막히게 더운 날이 이어진 올여름의 끝자락, 뜨겁게 달아오른 숨결을 잠시 식혀주듯 9월 첫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을비가 찾아옵니다. 기다림 끝에 만나는 비는 마음을 적시고, 세상은 애타게 기다려온 빗방울에 촉촉이 젖어 듭니다. 가수 김현석의 ‘비처럼 음악처럼’ 가사처럼 사랑도 지나가면 추억이 되듯 힘겹던 더운 여름도, 이 계절의 첫 비도, 그리고 한경에세이와 함께한 순간도 우리 삶에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지난 7~8월 한경에세이 필진으로 활약한 김현선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 이홍구 KB증권 대표, 박영훈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대표,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어 9~10월 두 달간 아름다운 글을 전해주실 새 필진을 소개합니다.
매주 월요일에는 서종군 부산기술창업투자원(BSIA) 원장의 글이 연재됩니다. 서 원장은 올해 초 공식 출범한 투자원의 초대 원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성장금융 설립을 주도한 금융·투자 전문가입니다. 지역 경제와 창업 생태계를 분석해 지역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글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화요일에는 20여 년간 경제와 은행(연금) 산업 분야에서 연구 활동을 해온 정희수 하나금융연구소 소장의 글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회구조 변화와 함께 나타나는 다양한 경제·금융 이슈를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 관점에서 짚을 계획입니다.
수요일에는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이 독자들을 만납니다. 박 구청장은 서울에서 청년이 가장 많고 활력이 넘치는 관악구를 이끄는 재선 구청장입니다. 혁신과 민생경제 회복,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현장의 고민과 성과, 생생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입니다.
목요일에는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의 글이 실립니다. 김 부회장은 경제계를 대표해 기업의 목소리를 국내외에 전하고 있습니다. 국내 산업과 통상을 둘러싼 주요 현안을 쉽게 풀어내고 기업의 역할과 한국 경제의 미래를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금요일에는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글을 전합니다. 김 의원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고등학교를 중퇴했지만, 주경야독으로 대학에 진학해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변호사가 된 재선 국회의원입니다. ‘약자와의 동행’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누구나 노력하면 정당한 대가를 얻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치인의 진솔한 고찰을 담은 글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서종군 부산기술창업투자원장
△1966년생 △연세대 행정학과 △KDI 국제정책대학원 자산관리경영학 석사 △한국정책금융공사 창조금융실 팀장 △산업은행 성장사다리 사무국장 △한국성장금융 투자운용본부 운용본부장
정희수 하나금융연구소장
△1972년생 △홍익대 무역학과 △성균관대 무역학 석사·경제학 박사 △광운대 겸임교수 △일본종합연구소(JRI) 초빙연구원
박준희 관악구청장
△1963년생 △경기대 경제학과 △동국대 대학원 행정학 석사 △민선 7·8기 관악구청장 △제9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제8대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1960년생 △서울대 영문학과 △미국 존스홉킨스대 대학원 국제관계학 석사 △주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 △서울시 국제관계 대사 △주인도네시아대사 △현대자동차 자문역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
△1969년생 △동아대 법학과 △법무법인 한올 대표변호사 △제21·22대 국회의원 △국민의힘 약자와의동행위원회 위원장 △제22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