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도 그냥 버티는 거죠 뭐" 힘겹게 여름 나는 쪽방촌

3 days ago 1
【 앵커멘트 】 폭염이 힘겨운 사람이 한둘은 아니겠지만 이른바 쪽방촌 거주자와 노숙인에게 이런 무더위는 생사를 넘나드는 위험입니다. 아스팔트가 40도까지 달궈지는 더위 속에서 선풍기 한 대로 여름을 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 5㎡, 한 평 반 남짓한 방을 식히는 건 선풍기 한 대뿐입니다. 김경서 씨는 이곳 쪽방에서 벌써 9번째 여름을 맞았지만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 김경서 / 쪽방촌 주민- "정 여름에 더우면요, 가면 저 앞에 빌딩. 빌딩가서 상자 깔고 자 보기도 하고 그랬어요."▶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방에 들어온 지 5분쯤 됐는데, 얼굴에 땀이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