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외교 수장들 “휴전·인도적 지원·지속적 평화 필요”…국제사회 압박 고조
16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 대변인 아누아르 엘 아누니는 “군사 개입은 더 많은 파괴·사망자·이재민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는 이미 참혹한 인도적 상황을 악화시키고 인질들의 생명까지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17일 회원국 대표들에게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 작전에 대한 압박 강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도 이스라엘의 공세에 대해 “전적으로 무모하고 끔찍하다”고 비판했다.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은 X(옛 트위터)에 “가자시티에 대한 공격은 더 많은 유혈사태를 초래하고, 더 많은 무고한 민간인을 살해하며, 남은 인질들의 생명까지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즉각적인 휴전, 모든 인질의 석방, 제한 없는 인도적 지원, 지속 가능한 평화로 가는 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이스라엘방위군(IDF)은 가자시티 점령을 위한 지상 공격을 개시했다. 안보 내각이 가자시티 점령 작전을 승인한 지 5주 만이다.[서울=뉴시스]-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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