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핸드볼협회가 학교 체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핸볼을 통한 유소년 스포츠 저변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을 받아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2026년도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 운영 단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협회는 지난 2021년 사업 시작 이래 5년 연속 수행 기관으로 이름을 올리며, 종목의 신뢰도와 사업 운영 능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
지난 4년간 협회는 기존 핸드볼을 학교 체육 현장에 맞춰 변형한 ‘핸볼’을 앞세워 독보적인 성과를 거뒀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누적 310개교에 보급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국내를 넘어 일본 동경한국학교까지 진출하는 등 학교 체육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았다. 협회는 올해도 전국 초등학교 50개교를 신규 보급학교로 모집해 저변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핸볼이 교육 현장에서 각광받는 이유는 안전성과 포용성에 있다. 신체 접촉을 최소화하고 패스 위주의 경기를 지향해 부상 위험을 낮췄으며, 남녀 학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혼성 경기가 가능하다는 점이 일선 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협회는 단순히 종목 보급에 그치지 않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해 왔다. 2024년 핸볼 FMS(기초 움직임 기술) 개발에 이어, 2025년에는 한 학기 전체 운영이 가능한 수업지도안을 완성해 교사들이 부담 없이 체육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고도화했다.
특히 올해는 핸볼 전문 강사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는 핸드볼 은퇴 선수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학교 현장에는 검증된 전문가를 파견함으로써 공교육 체육의 질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함이다.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기존 및 신규 보급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제5회 핸볼 페스티벌’과 권역별 핸볼 리그도 정례화하여 운영한다. 학생들이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스포츠에 참여하며 미래의 핸드볼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겠다는 취지다.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은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핸볼을 통해 스포츠의 즐거움을 배우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틀이 될 것”이라며, “핸볼이 학교 체육의 핵심 모델로 완전히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전문 강사 양성과 리그 운영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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