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신영증권이 대한광통신(010170)에 대해 광섬유 가격의 급등이 2분기 실적부터 본격 반영돼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대한광통신은 통신, 전력, 방산 등 다양한 용도의 광케이블과 그 원재료인 광섬유를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으로, 모재(Preform)부터 광케이블 제품까지 자체 생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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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광통신) |
정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범용 광케이블 제품을 공급해왔기 때문에, 광섬유 가격에 따른 실적변동성이 컸다. 그러나 점차 데이터센터 향 초고다심 광케이블 수주가 매출로 반영됨에 따라 실적의 양과 질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대한광통신의 2025년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통신 사업 부문 58%, 전력 사업 부문 42%이며 전체 매출 가운데 수출 비중은 약 59%다.
그는 “올해 처음으로 수주한 데이터센터용 광케이블은 864심 케이블로, 기존 주류 제품인 144심 대비 제조난이도와 가격이 높다”며 “2026년 초부터 범용 광섬유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한 것 또한 향후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그동안 전세계 광섬유 가격 하락을 야기했던 중국 시장의 수급이 개선되면서, 중국 판가가 지난해 11월 2.5달러 대에서 현재 10달러 이상으로 급등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CRU(Commodities Research Unit)에 따르면 현재 중국 데이터센터용 광섬유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중국 업체들이 범용 제품 생산 라인을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제품 생산에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1분기 매출액은 3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지만 영업 적자는 전년 대비 소폭 축소된 40억원에 그쳤다. 정 연구원은 “1분기 광섬유 가격 급등을 감안하면 아쉬운 실적으로 볼 수 있지만, 제품 생산 및 운송에 2~3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판가 상승도 2분기부터 본격 매출에 본격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2분기는 BEP(손익분기점) 수준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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