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방어주' 통신 3사, 조정장서 꿋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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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지난 15일 장중 8000을 돌파한 이후 연일 조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표 방어주’인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낙폭을 최소화하고 있다. 통신업계는 지난해 터진 해킹 사고 여파에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앞세워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86% 내린 7208.95를 기록했다. 반면 SK텔레콤 주가는 전일 대비 0.41% 상승한 9만8100원에 장을 마쳤다. KT와 LG유플러스는 장중 등락을 반복한 뒤 각각 0.71%, 1.93%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올 들어 코스피지수가 변동성을 키운 와중에도 통신 3사 주가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SK텔레콤 주가는 80.73%가량 상승했다. KT는 올 1분기 실적이 저조했음에도 주가가 약 1% 하락하는 데 그쳤다. LG유플러스 주가는 같은 기간 5.89% 뛰었다.

증권가에선 통신업계의 안정적인 주주환원 전략에 주목했다. 작년 하반기 해킹 사고 여파로 배당을 중단한 SK텔레콤은 올 1분기 전년 동기 수준(주당 830원)의 배당을 재개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이 해킹 사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간 배당금 역시 2024년 수준인 3540원으로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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