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가 공짜" 허위 영상에 싹 털렸다…中 농민들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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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22 17:53 수정2026.04.22 17:5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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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대파가 공짜'라는 거짓 영상을 접한 사람들이 대파밭으로 몰려들어 농민들이 피해를 보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22일 광명망 등 현지 매체들은 농민들의 피해가 수백만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30대 여성 쉬모씨가 지난 8일 장쑤성 퉁난시 하이먼구의 한 마을의 대파밭을 지나다가 "대파 공짜로 가져가세요"라는 거짓 영상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렸다.

이후 20여명의 네티즌이 추가로 관련 영상을 찍거나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전달했고, 해당 영상을 본 사람들이 대파밭에 몰려들어 대파를 뽑아가는 바람에 농지는 난장판이 됐다.

경찰은 해당 농가의 피해 규모가 1만∼2만 위안(한화 약 216만∼433만 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처음 허위 정보를 올린 쉬씨를 구류에 처했고, 나머지 관련자들에게는 행정 처분 등을 내렸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해에도 '배추 그냥 가져가세요'라는 허위 영상 때문에 수백 명이 우르르 몰려들어 한 농부가 약 2억원 규모의 피해를 보기도 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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