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출입기자단에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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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뉴스’ ‘취재편의점’도 기자단 포함
일정 공유하고 해외순방 동행 가능해져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23/뉴스1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23/뉴스1
대통령실이 친여 성향 유튜버 김어준 씨의 ‘뉴스공장’과 ‘고발뉴스’ ‘취재편의점’ 등 세 곳을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에 포함시켰다.

대통령실은 24일 운영규정을 근거로 이 세 매체를 대통령실 기자단에 등록했다고 기자단 간사에 통보했다. 해당 매체 소속 3명은 대통령 일정과 메시지를 사전 공지하는 기자단 단체 대화방에도 초대된 상태다. 기자단에 포함되면 용산 대통령실을 출입하고 대통령 해외 순방에도 동행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이들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바 있다.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달 2일 김 씨 유튜브 방송에 출연했고, 대선을 사흘 앞둔 5월 31일엔 ‘취재편의점’에 나왔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1인 미디어 가운데 책임성 있는 언론에는 당연히 같은 기회를 줘야 한다”고 했었다.

백악관도 최근 팟캐스트 등 온라인 매체 기자의 취재 허용을 넓히고 있다. 1인 미디어·인플루언서·팟캐스트에게도 브리핑룸 문호를 전면 개방했고 백악관 내 팟캐스트 전용 공간까지 만들었다. 또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취재할 수 있는 풀기자단에도 팟캐스트 등을 포함시키겠다는 취지도 밝힌 바 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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