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더 받는 15억이하·84㎡ 쏠림 … 규제가 집값 왜곡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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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정책·산업 대출 더 받는 15억이하·84㎡ 쏠림 … 규제가 집값 왜곡 부추겨 대출규제·세제개편이 뒤집은 아파트값서울 15억이하 거래비중 80%동북권 신고가 3건중 1건 '국평'59㎡ 가격도 따라 오를 가능성與, 세제개편안 부작용 커지자비거주 1주택 추가 손질 검토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파크 5단지 전용 84㎡(32평형)는 지난 7월 13억5000만원에 팔려 전용 104㎡(40평형·14억6000만원)보다 1억1000만원 쌌다. 그러나 지난달 21일 16억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되며 신고가를 썼다. 같은 달 전용 104㎡는 15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한 달 만에 전용 84㎡가 104㎡보다 6000만원 비싸진 것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40평형은 세입자를 안고 사야 하는지, 바로 입주할 수 있는지에 따라 가격이 1억원가량 벌어진다"며 "30평형대는 거래가 활발해 가격이 오를 때 먼저 움직인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의 '평형별 가격 서열'이 흔들리고 있다. 국민평형인 전용 84㎡가 같은 단지 중대형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출 규제와 서울 전역 토지거래허가제, 전월세난 등이 겹치면서 대출 한도와 실거주 여부가 집을 고르는 핵심 기준으로 떠오르자 실수요가 84㎡에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 전용 84㎡ 8층은 지난달 13일 9억2300만원에 거래됐다. 하루 전 팔린 전용 114㎡ 17층(8억6500만원)보다 5800만원 비쌌다. 관악구 봉천동 두산아파트에서도 지난 7월 전용 84㎡가 13억6000만원에 손바뀜돼 전용 114㎡ 거래 가격인 13억3800만원을 넘어섰다. ◆ 전월세난에 '생존 매수' 가세 국민평형 매수 쏠림에는 전월세난을 견디다 못해 내 집 마련에 뛰어든 '생존 매수'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길음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전월세 가격 상승과 퇴거 불안에 '집값이 더 오르기 전에 사는 게 낫다'며 매수로 돌아서는 세입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기준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 누적 상승률은 7.18%로, 매매 가격 상승률 7.33%에 근접했다. 실제 거래도 대출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을 수 있는 15억원 이하 주택에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거래에서 15억원 이하 비중은 81.2%로, 전월보다 4.9%포인트 높아졌다. 국민평형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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