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인 강헌 대중음악평론가가 20일 별세했다. 향년 64세. 문화계 소식통에 따르면 강 이사장은 이날 오후 세상을 떠났다.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국문과와 동 대학원 음악학과에서 음악이론 석사를 취득했다. 졸업 후 영화계에 입문해 독립영화집단에서 활동했으며 상업 영화 ‘아담이 눈을 뜰 때’ 등의 시나리오 작업에도 참여했다. 고인이 대중문화계에서 크게 명성을 얻은 것은 1991년 음악평론가로 데뷔하면서부터다. 후배의 부탁으로 가수 김현식에 대한 평론을 쓴 것이 결정적이었다. 고인은 동료들과 ‘예감’, ‘상상’, ‘리뷰’ 등의 문화계간지도 만들었고, 홍익대·성공회대·단국대·성균관대 등에서 대중음악사를 20년간 가르치기도 했다. 그는 42세 때 큰 병으로 23일간 생사의 고비를 넘긴 뒤 명리학을 공부해 2015년 ‘명리:운명을 읽다’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고인은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제5대 회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12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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