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고래 1차 시추에 뿔난 어민들, 20일 해상시위…“실질보상 협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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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심해 가스·석유전 개발사업인 ‘대왕고래’ 시추작업을 수행할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가 18일 1차 시추장소인 포항시 남구 구룡포 앞 바다에 도착해 시추 준비를 하고 있다. 시드릴사 소속 드릴십인 ‘웨스트카펠라호’는 길이 748.07ft(228m)·너비 137.8ft(42m)·높이 62.34ft(19m) 규모로 최대 시추 깊이는 3만 7500ft(1만 1430m)에 달한다.2024.12.18/뉴스1 ⓒ News1

동해 심해 가스·석유전 개발사업인 ‘대왕고래’ 시추작업을 수행할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가 18일 1차 시추장소인 포항시 남구 구룡포 앞 바다에 도착해 시추 준비를 하고 있다. 시드릴사 소속 드릴십인 ‘웨스트카펠라호’는 길이 748.07ft(228m)·너비 137.8ft(42m)·높이 62.34ft(19m) 규모로 최대 시추 깊이는 3만 7500ft(1만 1430m)에 달한다.2024.12.18/뉴스1 ⓒ News1
경북 포항시 구룡포홍게통발어민들은 20일 정부의 대왕고래 1차 시추에 따른 어장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을 요구하며 해상시위에 나선다.

김진만 구룡포홍게통발협회장은 “석유공사 측과 2~3차례 만났지만 시추에 따른 피해보상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없었다”며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20일 오전 8시부터 협회 소속 30여척의 어선이 해상시위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석유공사 측이 1차 시추지점 반경 500m에 대해서만 피해보상을 해주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어민들이 최초 제시한 피해 보상금에서 50%까지 물러섰지만 석유공사 측에서는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생계가 걸린 만큼 물러설 뜻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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