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유화책 발표한 베트남…車 관세 낮추고 스타링크 허가

3 days ago 7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베트남이 오는 4월 2일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대미 유화책으로 미국산 자동차와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관세를 대폭 인하한다고 밝혔다.

관세 인하는 자동차는 32%, LNG는 2%로 낮추며, 에탄올과 기타 품목에 대한 관세도 인하될 예정이다.

또한, 베트남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 진출을 허가하고, 2031년까지 최대 60만명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4월 2일 美 상호관세 발표 앞두고
“무역균형 개선 노력” 어필 나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상호 관세 부과 결정이 담긴 대통령 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상호 관세 부과 결정이 담긴 대통령 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오는 4월 2일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베트남이 대미 유화책을 발표했다. 미국산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 인하와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 허가 조치가 포함됐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재무부는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관세를 기존 5%에서 2%로 낮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관세는 45∼64%에서 32%로, 에탄올 관세는 10%에서 5%로 인하된다.

또한 에탄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고, 닭다리, 아몬드, 사과, 체리, 목재 제품 등의 관세도 추가로 인하할 계획이다.

베트남 재무부는 이 같은 관세 인하 조치를 담은 법령이 이달 안에 마련될 예정이며 즉시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재무부 세제정책국의 응우옌 꾸억 훙 국장은 이번 조치에 대해 “베트남의 무역 파트너들과의 무역 균형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베트남 정부는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 진출도 허가했다. 정부는 스타링크가 2031년 1월까지 가입자 최대 60만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스페이스X는 베트남에 스타링크를 진출시키려고 시도했으나, 지난 2023년 베트남이 위성 인터넷 공급업체에 대한 외국인 소유 제한을 해제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투자가 보류됐다. 그러나 베트남 국회가 지난달 외국인이 100% 소유한 위성 인터넷 기업의 베트남 서비스를 허용하는 임시 규정을 승인하는 등 스타링크에 대한 베트남 입장이 갑자기 뒤집힌 바 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