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당국자 “美에 공장 있는 TSMC는 관세 면제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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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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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기업인 대만의 TSMC가 미국의 반도체 관세를 면제받을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7일 AFP통신에 따르면 류징칭 대만 국가발전위원회(NDC) 주임위원(장관급)이 이날 의회 브리핑에서 “대만의 주요 수출기업이자 미국에 공장을 갖고 있는 TSMC는 (미국의 반도체 관세를) 면제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국에 들어오는 모든 반도체에 100% 관세를 물리기로 했다.

TSMC가 이 관세를 면제받는 이유나 과정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서명되지 않았고 미국 측의 공식적인 입장도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일각에선 미국에서 생산한 TSMC 반도체를 지칭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TSMC는 인공지능 분야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 칩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다. 엔비디아 AI 분야 반도체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과 끈끈한 공생관계를 맺고 있어 TSMC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는 미국 빅테크 기업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이 제기돼왔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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