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협상자 선정… 10월 정식 계약
원자력연은 국내 유일의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NTD 공정 기술력과 운영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도 최대 연간 25t 규모의 N형 반도체용 실리콘을 꾸준히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 등을 통해 국내 NTD 장치 기술의 첫 해외 수출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원자력연은 하나로이용연구단과 원자력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미래와도전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3월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이후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오는 10월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 최초 원자력시스템 수출 사례였던 요르단 연구용원자로(JRTR) 내에서 6인치 2기, 8인치 1기 규모의 NTD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설계부터 시운전, 운영 교육훈련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다. 사업 기간은 최종 계약 체결 후 36개월이다. 원자력연은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설계와 핵심 조사장치의 설계·제작을 맡고, ㈜미래와도전은 부대시설의 설계·제작과 시설 설치를 담당할 예정이다.향후 시설이 구축되면 고품질 반도체 소재 생산이 가능해져 중동 지역의 반도체 소재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섭 하나로이용연구단장은 “이번 수주는 우리나라가 수출한 연구용원자로의 우수성과 첨단 중성자 이용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향후 요르단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국내 원자력 기술의 해외 진출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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