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 전 생계를 위해 봉고 트럭이 절실했지만 할부 승인이 안 나 절망하던 고객이 있었습니다. 백방으로 방법을 찾아 차량을 출고해드렸는데 그분이 사업에 성공해 지금까지 K9과 전기차 등 총 30대를 저에게서 구매하셨습니다. 고객의 성장이 곧 저의 성장입니다."
기아에서 역대 38번째로 누적 판매 4000대를 달성해 '그랜드 마스터'에 오른 김수곤 울산중앙지점 선임 오토컨설턴트가 소개한 에피소드다. 그는 1997년 입사 후 29년간 연평균 137대를 판매한 영업 베테랑이다. 매달 11~12대씩 차를 판 셈이다.
김 선임은 15일 매일경제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고객의 상황과 개인적인 스토리까지 깊이 파악해 진심으로 다가간 것이 비결"이라고 말했다. 김 선임은 '첫 대면 3분' 동안 모든 것이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먼저 고객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차를 바꾸는 계기나 운행 목적을 분석해 최적의 차량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특히 출고 후 일주일 이내에 직접 안부 전화를 걸어 불편 사항을 챙기는 철저한 사후 관리로 신뢰를 두텁게 쌓아왔다.
김 선임은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 입장에서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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