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일까지 두류공원 일대서 열려
해외 관광객 유치·체류형 콘텐츠 강화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성장한 대구치맥페스티벌이 ‘글로벌 축제’ 도약을 본격 준비한다.
올해를 ‘글로벌 도약 원년’으로 정하고 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넘어 세계인이 찾는 ‘100년 축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14회째를 맞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은 2013년 첫 개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2020년부터 2027년까지 7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문화관광축제에는 전국 25개 축제가 선정됐으며 선정된 축제에는 국비 4천만 원과 다양한 홍보·마케팅 지원이 제공된다.
올해는 문화관광축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예비 글로벌축제’에도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축제는 문화관광축제와 명예 문화관광축제를 대상으로 해외 인지도와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는 제도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치맥페스티벌은 국비 2억 5000만 원을 추가 확보해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2월에는 수성못, 간송미술관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선정하는 ‘2026-2027 대한민국 대표 로컬 100’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올해를 ‘세계화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축제로의 성장을 위한 전방위 홍보와 콘텐츠 확충에 나서고 있다. 올해 축제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닷새 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대구국제공항에서는 치맥 브랜드 쇼케이스를 운영해 입국 단계부터 축제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외 관광객 유입 확대를 위해 축제 공간 내 기반시설도 강화한다. 2·28자유광장 전망대를 외국인 관광객 전용 ‘글로벌 라운지’로 운영하는 한편, 자매도시인 베트남 다낭시가 축제에 직접 참여하는 등 국제 교류의 장도 마련한다.
인플루언서 협업도 확대한다. 해외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사전 홍보 콘텐츠와 국내 거주 외국인 인플루언서의 현장 콘텐츠를 다각도로 제작·확산해 해외 인지도 제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브랜드화 전략도 추진한다. 편의점 브랜드 CU와 손잡고 ‘K-치킨 신메뉴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최종 우승업체의 메뉴는 실제 상품화 과정을 거쳐 전국 CU편의점 매장을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지역 상권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연계 사업도 풍성하다. 축제 기간 중 대구로앱 페이백, 숙박 관광객 웰컴페이 지급행사 등을 마련해 지역 상권 소비를 촉진하고, 이월드 등 지역 대표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 패키지를 운영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종식 대구광역시 농산유통과장은 “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예비 글로벌축제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를 넘어 치킨 산업·관광·문화가 결합한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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