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간송미술관은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홈경기 당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관중을 대상으로 미술관 관람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 홈구장을 찾은 야구팬들에게 우리 문화와 고미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스포츠와 예술을 아우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함이다.
올해 KBO리그 정규시즌 동안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관중은 당일 경기 티켓을 제시하면 대구간송미술관 관람권을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삼성은 관중들의 편의를 위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와 대구간송미술관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대구간송미술관에서는 조선 회화사를 대표하는 산수화와 풍속화, 조선 왕실의 글씨, 고려와 조선을 대표하는 도자 등을 상설 전시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훈민정음 해례본, 단원 김홍도의 또 다른 면모를 느낄 수 있는 ‘명품전시 김홍도 <백매>’, 38m 대형 스크린에 펼쳐지는 ‘실감 영상전시’ 등 간송 전형필 선생(1906~1962)이 문화보국 정신으로 지켜낸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살펴볼 수 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10월까지 관람시간을 1시간 연장해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현재 진행중인 전시 정보와 할인 혜택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미술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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