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여자 사냥꾼’이었다. 돈이 궁한 여자를 구슬려, 침 흘리는 남자들의 무리에 던져버렸다. 여자의 몸이 곤죽이 될수록, 그의 주머니는 두꺼워졌다. 여자에겐 푼돈을 쥐여주고, 화대의 대부분은 자기 주머니에 넣었었다. 여자를 파는 게 가장 큰 비즈니스라는 걸 그는 누구보다 잘 알아서, 그의 매음굴은 200개가 넘었다. ‘성매매 업소의 프렌차이즈화’였다.
술·매춘·도박. 삼악(三惡)으로 그가 한 해 벌어들인 돈은 1억 달러가 넘었다. “회개하라”라는 목사의 멱살을 쥐고, 돈뭉치로 따귀를 올려붙였다. 쓰러진 성직자에게 “신은 나를 축복한다”며 침을 뱉었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깡패’, 마피아 알 카포네의 이야기다. 알 카포네를 만든 건 그의 거친 성미만이 아니었다. 경제사의 물줄기가 그의 얼굴에 흉터를 만들고, 그를 괴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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