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닮은 아이③] 해외 성착취 피해 아동에 "재외동포 맞다"면서…말뿐인 법적 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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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양육 사각지대를 들여다보는 MBN 연중기획 '당신을 닮은 아이' 세 번째 시간입니다. 한국인의 해외 성착취로 태어난 아이들, 정부는 이들이 "재외동포가 맞다"는 입장을 MBN에 전해왔습니다. 하지만 정작 국내 지원은 없다시피한데요. 우리가 도움을 망설이는 사이, 추가 피해는 늘어만 갑니다. 안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 내 아이를 낳아달라는 청혼과 다름없던 고백, 눈이 맑았던 50대 한국인 남성을 믿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의 민낯을 보게 된 건 올해 초 임신 사실을 알렸을 때입니다. 아이를 지우라는 강요에 이어, 매달 10만 원 정도의 병원비 요청도 거부하고, 그는 잠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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