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슬기로운 귀농귀촌, 준비부터 정착까지 맞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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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은 사계절 내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소백산과 맑은 물이 흐르는 단양강, 그리고 유서 깊은 역사문화유산이 어우러진 힐링의 고장이다. 특히 KTX이음 운행으로 서울까지 1시간 20분대 접근성을 확보해 도시의 편리함과 시골의 여유로움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이상적인 귀농귀촌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단양군이 지난 3년 동안 매년 전국에서 1,100여명의 귀농귀촌인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는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 소도시 중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로, 단양군의 귀농귀촌 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양군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귀농인을 위해서는 1인 가구 300만원, 2인 가구 500만원, 3인 이상 가구 600만원의 정착금을 직접 지원함으로써 초기 정착의 어려움을 해소한다. 또한 영농기술 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농업 경험이 부족한 귀농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2025년부터 주택 수리비 지원 대상을 귀농인에서 귀촌인으로 확대하고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여 귀촌인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고, 융화 프로그램과 마을 공동체 활동 지원 사업을 통해 귀촌인의 적응을 돕고 있다. 아울러, 도시민이 직접 농촌 생활을 체험하며 귀농·귀촌을 결정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단양 느껴보기(1박 2일)’, ‘단양에서 살아보기(3개월)’, ‘귀농인의 집 운영(6~12개월)’, ‘단양에서 살아보기 수료자 주거 임차료 지원(12개월)’ 등 단기부터 중장기까지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도시민이 농촌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단계적 접근법은 타 지역과 차별화된 단양군만의 특색있는 정책으로, 실제 정착 성공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또한 귀농귀촌하기 좋은 마을 육성 사업을 기획해 우수 마을에 인센티브를 지급하여 지역 공동체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단양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맑은 공기, 깨끗한 물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귀중한 자산”이라며 “귀농귀촌인들이 이러한 자연환경 속에서 지역 주민들과 어우러져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차별화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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