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회계사 선발인원 발표 '매년→3~5년 단위'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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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금융당국이 공인회계사 최소선발예정인원을 매년 1년 단위로 정해 발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수개년 단위의 중장기 선발계획으로 제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회계사 시험 준비에 통상 3~4년이 걸리는 현실을 반영해 수험생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합격 후에도 실무수습기관을 찾지 못하는 ‘미지정 공인회계사’ 문제를 선발 단계부터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최근 5개년 공인회계사 선발 인원. (그래픽=이미나 기자)30일 금융당국 및 회계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회계사 수험생의 평균 수험 기간과 시장 수급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중장기 선발 예정인원 범위를 공표하는 제도 개편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동안 금융위는 매년 11월쯤 공인회계사 자격·징계위원회를 열고 다음 해에 적용할 선발예정인원을 확정·발표해 왔다. 그러나 통상 3~4년 정도 소요되는 회계사 시험의 특성상 1년 단위의 인원 발표는 수험생들에게 심각한 불확실성을 제공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선발 인원 축소나 확대 발표가 이뤄질 때마다 수험가에서는 예측 실패에 따른 혼란이 가중됐다. 1년→수개년 단위로… 중장기 선발예정인원 공표 금융위가 검토하는 방향은 향후 수년간 선발 인원을 일률적으로 확정하는 방식이라기보다, 일정한 최소·최대 범위 안에서 중기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방안에 가깝다. 수험생에게는 중장기적인 예측 기준을 제공하면서도 감사시장과 회계서비스 수요 변화에 따라 실제 선발 규모를 조정할 여지를 남겨두겠다는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아직 몇 개년으로 제시할지는 정해진 게 없다”며 “수험생들의 기대 가능성을 위해 일반적인 수험기간을 고려한 중장기 선발 예정인원 범위를 정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의는 합격 후에도 수습기관을 찾지 못하는 ‘미지정 공인회계사’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하면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회계사 합격자는 실무수습기관에서 2~3년의 수습을 거친 뒤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데, 수습기관을 찾지 못하면 미지정 회계사로 남는다. 회계업계의 불황과 함께 인공지능(AI) 활용 확대로 인한 단순 회계 업무 축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회계업계에서는 올해 신규 합격자 1150명을 포함해 약 1900명의 회계사 합격자들이 수습시장에 나올 예정이며, 이중 수습기관을 찾아 취업에 성공할 수 있는 인원은 700~800명 내외로 보고 있다. 이에 금융위는 미지정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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