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코어위브’식 AI 부채 우려… 네이버도 12조 외부 투자 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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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으로 칩 사들이는 ‘GPU 파이낸싱’ AI 인프라 사용료 받아 대출 상환 6년 동안 연 9%씩 수익 지급해야 네이버 “코어위브와 기본 구조 달라” 빚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사들여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뒤 고객들에게 이용료를 받아 대출을 갚는 AI 인프라 기업들의 사업 구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 역시 이 같은 ‘부채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네이버가 글로벌 사모펀드 브룩필드, 엔비디아와 손잡고 추진하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구조 역시 유사하다는 것. 18일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대 90억 달러(약 12조 원) 규모의 ‘AI 팩토리’ 사업비를 전액 대출 등으로 외부에서 조달하고, 6년간 매해 연 9% 수준의 수익을 리스(사용료) 형태로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도 외부 자금으로 AI데이터센터 재계와 IB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달 중 최대 250MW(메가와트) 규모 AI 팩토리의 투자 구조를 최종 확정한다. 초안에는 브룩필드가 대주주인 특수목적법인(SPV)이 은행 등에서 자금을 빌려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매입해 AI 팩토리를 구축하면, 네이버가 6년간 사용료를 내며 이를 빌려 쓰거나 재임대 하는 방식이 담겼다. 사업 자금은 전액 외부에서 수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PV가 KB국민·하나·신한·우리은행과 NH투자증권 등 국내 금융기관에서 약 80억 달러(약 10조7000억 원), 브룩필드에서 10억 달러(약 1조3300억 원)를 각각 6년 만기로 차입하는 식이다. 브룩필드는 연 최대 20%, 은행권은 연 6% 안팎의 금리를 적용받아 투자자들의 합산 연평균 수익률은 9%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가 SPV에 지불하는 자금의 표면적 명목은 ‘사용료’지만, 실질적으로는 고정수익을 제공하는 형태라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GPU를 빌려 쓸 기업을 찾는 역할을 네이버가 담당하며, 만일 GPU 사용자를 구하지 못할 경우 부족한 임대료는 네이버가 메우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9%는 네이버가 4월 발행한 5년 만기 달러 채권 금리(연 4.375%)의 두 배를 웃돈다. 네이버가 높은 금융 비용을 감수하는 배경에는 AI 신사업 선점이라는 목적이 있다. 네이버의 주력인 검색 부문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5%대에 그쳤지만, GPU를 사들인 뒤 필요한 기업에 이를 빌려주는 네오클라우드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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