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작권 전환 서두르는데…北미사일 감시 레이더는 9개월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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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우리 군 핵심 대북 감시·정찰전력의 가동률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탄도미사일을 탐지하는 조기경보레이더는 낙뢰 고장 뒤 복구에 약 9개월이 걸리면서 지난해와 올해 가동률이 예년보다 크게 떨어졌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 E-737(피스아이)과 유인 정찰기 RF-16(새매)의 올해 가동률도 각각 60%대에 그쳤다. 한국군의 연합방위 주도에 필수적인 감시·정찰자산의 안정적 운용부터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19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계룡=뉴시스 ● 北 탄도탄 탐지 레이더, 낙뢰에 277일 가동 중단19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실이 공군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그린파인)의 가동률은 2022∼2024년 99%에서 지난해 84.6%, 올해 1∼8월 82.8%로 하락했다.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는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을 조기에 탐지·추적해 요격 대응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장비다.해당 장비의 가동률 하락에는 장기간 고장이 영향을 미쳤다. 레이더 4대 중 1대가 지난해 7월 낙뢰로 가동을 멈춘 뒤 올해 4월에야 수리됐기 때문이다. 중단 시간은 6646시간으로 약 277일에 달했다. 하자보증기간 내 결함으로 이스라엘 제작사가 정비해야 했지만 중동 상황 장기화로 기술지원이 늦어졌다는 게 공군 설명이다.올해는 냉각체계 응축기 결함으로 레이더 1대가 293시간, 약 12일간 멈춘 사례도 있었다. 공군은 레이더들이 중첩 감시하고 있으며, 장기 수리 기간에도 다른 탄도탄 감시레이더의 운용을 조정해 “중단 없이 대북 감시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반복되는 고장으로 가동률이 하락할 경우 대체 장비를 활용하더라도 기존 탐지 범위가 축소되는 등 대북 감시 태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 ‘그린파인’ ● 피스아이 가동률 80%→60%…레이더 결함 반복E-737 항공통제기의 가동률은 2022년 80.2%에서 2023년 72.8%, 2024년 59.2%, 지난해 50.3%로 떨어졌다. 올해 1∼8월 60.8%로 회복했지만 2022년보다 여전히 19.4%포인트 낮았다.E-737은 낮게 날아 지상 레이더로 탐지하기 어려운 순항미사일을 공중에서 탐지하는 핵심 전력이다. 2024년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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