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천신항 크레인 中 독식에...국내 업계 반발

3 hours ago 3

경제 > 경제 정책 [단독] 인천신항 크레인 中 독식에...국내 업계 반발 업계 “제작에 30~36개월 필요”발주처는 26개월 납기 요구촉박한 납기에 불참 불가피정작 발주는 1년 가까이 지연 미국 항만 크레인(도안용) 인천신항 크레인이 전량 중국산으로 결정된 배경을 두고 인천항만공사의 해명에 대한 국내 크레인 업계의 반박이 나왔다. 국내 업체들이 다른 사업 일정 등 문제로 입찰에 불참했다는 공사 측의 설명과 달리 제작 여건을 반영하지 않은 납기 조건이 참여를 가로막았다는 것이다.22일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항만장비산업협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협회는 “국내 제작사들이 인천신항 크레인 입찰에 참여할 의사가 있었지만, 국내 제작 여건상 맞추기 어려운 납기와 납품 지연에 따른 배상 부담 때문에 참여할 수 없었다”는 의견을 제출했다.인천신항 1-2단계 민간 운영사인 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IGCT)은 지난해 4월 자동화 안벽크레인 8기와 야드크레인 26기를 발주하는 입찰에서 납기로 26개월을 제시한 바 있다.하지만 업계에서는 해당 물량을 제작하는 데 최소 30~36개월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다른 항만의 유사 크레인 사업에서는 36~40개월의 납기를 제시했다. 부산신항 2-5단계와 2-6단계는 각각 36개월, 여수광양항 3-2단계는 40개월이었다.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이 발주한 부산신항 안벽크레인 사업도 납기가 38개월이었다.국내 제작사들은 이러한 현실적 제약으로 입찰에 나서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에 필요한 기간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계약하면 기한을 맞추기 어려울 뿐 아니라 배상 책임까지 떠안을 수 있기 때문이다.이는 인천항만공사가 국정감사에서 내놓은 설명과도 차이가 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지난 19일 국정감사에서 “당시 장비 공급업체 운영사를 통해 국산 장비 공급 업체가 일정상 입찰하기 곤란하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명했다. 공사는 서면 답변에서도 제작장소 부족과 부산신항 크레인 납기 중복 등을 불참 사유로 들었다.정작 실제 장비 발주는 입찰 이후 1년 가까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부터 발주 일정을 조정해 충분한 제작 기간을 확보했다면 국내 업체도 참여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인천신항 크레인 입찰에는 중국 업체 3곳만 응찰했고 중국 국영기업 ZPMC가 낙찰됐다. 국내 업체를 입찰 대상에 포함하고도 제작에 필요한 시간을 주지 않아 실질...

Read Entire Article




피플앤툴즈 네트워크
🛍 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