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건희특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압수수색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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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이 무혐의 처분한 ‘후원 특혜 의혹’ 강제수사 돌입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제 21대 대통령 선거 당시 투표를 하러가는 모습. (공동취재) 2025.6.3/뉴스1 ⓒ News1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제 21대 대통령 선거 당시 투표를 하러가는 모습. (공동취재) 2025.6.3/뉴스1 ⓒ News1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코바나컨텐츠 후원 특혜 의혹과 관련해 25일 김건희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 시도에 나섰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 위치한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에 착수하려고 진입을 시도하는 중이다. 김건희 특검이 코바나컨텐츠 후원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은 앞서 2023년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린 코바나컨텐츠 후원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이다. 당시 검찰은 “대가성이 없었다”며 혐의 없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는 2016년 르코르뷔지에전, 2018년 알베르토 자코메티전, 2019년 야수파 걸작전 등 미술 전시회를 주최하고 각각 기업 23곳과 10곳, 28곳의 후원을 받았었다.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은 검찰에 재직하며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내다 2019년 검찰총장으로 임명됐다. 이에 검찰 수사를 비롯한 사법리스크 현안이 있는 기업들이 대가를 바라고 협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김 여사에 대한 조사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특검은 김 여사에게 다음 달 6일 특검 사무실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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