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공소시효 한달 남은 수십억대 조세범, 역무원 위장한 경찰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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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주안역 온다는 정보 입수해 체포 영등포경찰서 전경 / 뉴시스 가짜 세금계산서로 수십억 원대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 조세범이 공소시효 만료를 약 한 달 앞두고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약 3주간 잠복수사를 벌이고 역무원으로 위장해 피의자를 검거했다.1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법상 허위 세금계산서 교부 등 혐의로 60대 김모 씨를 4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015년부터 2년간 70건이 넘는 허위 세금계산서를 세무당국에 제출하는 등의 수법으로 회사의 매출을 실제의 수십 배인 38억 원 규모로 부풀린 혐의를 받는다. 이런 식으로 규모를 허위로 키우면 기업이 부당대출을 받거나 탈세를 저질러 부당이득을 얻을 수 있다. 다른 수사기관이 추적 중인 것까지 포함하면 범행이 더 추가될 수 있다.영등포경찰서 추적수사팀 수사관 2명은 공소시효 완성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오자 지난달 중순부터 김 씨가 소유한 경기 양평군의 밭으로 매일 출퇴근하며 잠복했다. 그 결과 그가 이달 1일 인천 주안역에 나타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 수사관들은 이를 토대로 역무원으로 위장해 있다가 김 씨를 긴급체포했다.김 씨를 검거한 팀은 현재 영등포경찰서 수사과 내 유일한 추적수사팀이다. 관리미제 등 피의자 추적에 난항을 겪는 사건만 전담한다. 추적수사팀 관계자는 “사건이 장기 미제로 남아서 공소시효가 임박해지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피해자도 봤다”면서 “앞으로도 추적수사를 통해 악질 사기를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단독 > 이런 구독물도 추천합니다! 고양이 눈 오늘과 내일 오늘의 운세 정동진 기자 haedoji@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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